통합당 사무처 인선도 파격..조직총괄에 호남 흙수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사무총장과 조직부총장에 수도권 총선 낙선자를 연이어 앉혔습니다.
통합당은 사무총장에 재선 출신 원외 당협위원장인 김선동 전 의원을, 그를 보좌할 조직부총장에 사무처 공채 출신 함경우 경기 고양을 당협위원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당의 살림과 조직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은 현역 중진 의원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김 전 의원의 임명은 이례적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사무총장과 조직부총장에 수도권 총선 낙선자를 연이어 앉혔습니다.
통합당은 사무총장에 재선 출신 원외 당협위원장인 김선동 전 의원을, 그를 보좌할 조직부총장에 사무처 공채 출신 함경우 경기 고양을 당협위원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 도봉을과 고양을에서 출마했지만 낙선했습니다.
당의 살림과 조직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은 현역 중진 의원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김 전 의원의 임명은 이례적입니다.
특히 조직부총장은 지역구 관리와 공천 실무를 맡는 요직 중 요직이란 점에서 함 부총장과 같은 원외인 김 위원장이 당 조직 장악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강 정책 개정과 기본소득 도입 등 파괴적 혁신에 나선 상황에서 직접 영향권에 들 원내 인사들과 물리적 거리두기로 반발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수도권 참패로 '영남 자민련'이란 비아냥까지 나오는 가운데 수도권 민심을 경험한 총선 낙선자들이 당 재건 방안을 세밀하게 모색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있습니다.
1974년생인 함 부총장은 호남·흙수저·당직자 출신이어서 기용에 덧붙는 상징성이 남다릅니다.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란 그는 20여년간 조직 관련 부서 등에서 당직자 생활을 하며 잔뼈를 키워왔습니다.
함 부총장은 언론 통화에서 "당직자 생활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수도권 낙선의 경험을 잘 녹여내겠다"며 "무너진 당 조직을 재건해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전화 안 받네' 학생 호텔 방까지 찾아온 서울대 교수
- 500원짜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 잘라서 비교해 보니
- '무작정 주먹질' 서울역 폭행범, 구속영장 왜 기각됐나
- "우리 딸은 더 이상 아빠 못 봐요" 눈물의 기자회견
- "샤워할 때 들어오라고..힘으로 추행" 악몽 된 훈련
- 정은경 본부장이 가장 우려하는 '이것' 더 늘었다
- 한 손으로 냉장고 '번쩍'..괴력의 사나이의 가슴 아픈 사연
- 노래하고 춤추고..'집단 감염' 방문판매업체 세미나 현장
- "쓰레기 · 망나니" 김여정 노골적 분노..달래기 나선 정부
- '카니발 폭행' 가해자 실형..부장판사의 따끔한 충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