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핫포커스] 칠 타자 없는데 수비 붕괴.. 한화, 최다 13연패 불안감 엄습

선수민 입력 2020. 6. 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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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 구단 최다 연패 그림자가 엄습하고 있다.

2연패만 더 하면 역대 구단 최다인 13연패와 타이가 된다.

연패 기간 한화의 패배는 늘 같은 패턴이다.

구단 최다 13연패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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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한화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5.31/

[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에 구단 최다 연패 그림자가 엄습하고 있다. 2연패만 더 하면 역대 구단 최다인 13연패와 타이가 된다.

한화는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타선 침체와 수비 붕괴로 3대7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11연패에 빠졌다. 2013시즌 이후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2013년 개막 13연패의 악몽이 떠오르고 있다.

연패 기간 한화의 패배는 늘 같은 패턴이다. 연패의 시작부터 꼬였다. 5월 23일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민우는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구원 투수들도 잘 버텼지만, 타자들이 6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게다가 시즌 초반 깜짝 호투하던 선발 투수들도 차례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타자들의 방망이가 무기력하니 투수들도 지쳤다.

10연패를 당하는 동안 팀 타율이 2할6리, 평균자책점이 7.52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들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단 한 차례 뿐이었다. 타자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10연패를 당하면서 27득점에 불과했다. 경기 당 2.7점에 불과했다. 선발 투수들이 6이닝 3실점도 못 버티는데, 이 득점력으로 승리를 챙기는 건 불가능했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베테랑들도 나란히 침묵했다. 최근 10경기에서 이성열이 타율 2할6리, 송광민이 1할3푼8리, 제라드 호잉이 2할1푼6리로 부진했다. 깊은 부진에 빠졌던 김태균은 지난달 20일 1군에서 말소됐고, 3일 전격 복귀했다. 곧바로 선발 출전했으나, 1안타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테이블세터 이용규와 정은원이 분전해도 시원한 적시타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실책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11연패의 과정도 똑같았다. 한화 선수단은 더그아웃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목소리로 응원을 펼쳤다. 하지만 타자들의 침묵은 계속됐다. 선발 김민우는 물 오른 키움 타선을 상대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비교적 잘 버텼다. 그러나 득점 없이 승리할 수 없었다. 4회말 무사 1,3루에선 이성열이 병살타를 쳐 겨우 첫 득점했다. 6회말 무사 1,3루 기회에선 클린업 트리오가 타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거짓말 같은 수비는 팀을 연패로 몰아 넣었다. 7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가 투수 강습 타구를 날렸다. 투수 박상원이 글러브로 잘 막아놓고, 1루로 어설픈 송구를 했다. 당황한 김태균이 공을 잡지 못했다. 이 때 1루 주자 서건창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키움은 이 기회에서 박병호의 볼넷, 박동원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7회말 뒤늦게 2점을 뽑았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키움 쪽으로 기운 뒤였다. 구단 최다 13연패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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