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에 실망해 훈련 중단?..주한미군 "억측이자 모욕" 비판

배상은 기자 입력 2020. 6. 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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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부는 4일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해 오는 8~9월 예정된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훈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완전한 오보"라며 반박했다.

한미는 전작권 전환에 앞서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 검증을 위해 지난해 8월에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평가 훈련을 실시했고, 이어 올해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내년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 훈련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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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보도 반박.."한미, 긴밀 협력중" 강조
"에이브럼스 사령관 출국은 장모상 때문, 완전한 오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2019.7.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주한미군사령부는 4일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해 오는 8~9월 예정된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훈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완전한 오보"라며 반박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해당 보도와 관련 낸 성명에서 "근거가 결여된 억측"이라며 "(이러한 오보는) 70년간 이어진 한미동맹에 해만 끼칠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미는 전작권 전환에 앞서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 검증을 위해 지난해 8월에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평가 훈련을 실시했고, 이어 올해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내년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 훈련을 남겨놓고 있다.

전날 문화일보는 주한미군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주한미군이 한국군 준비태세 부족을 이유로 FOC 훈련에 난색을 표해 연내 훈련 강행 입장인 한국군과 마찰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해 8월 IOC 검증 훈련 도중 크게 실망해 평택기지로 되돌아갔고 이것이 마찰의 시작이라고 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주한미군은 당시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훈련 도중 현장을 떠난 것은 IOC훈련 기간이었던 작년 8월 12일 발생한 "장모의 별세"로 인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주한미군은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갑작스런 비보에 즉각 지휘소를 떠나 아내와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출발했다"며 "이는 한국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연합사에 의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다른 이유로 지휘소를 떠났다고 하는 것은 커다란 손실을 입은 그의 가족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문제의 IOC훈련은 지난 8월 11일~20일 실시됐다. 그러나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장모상으로 갑자기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케네스 윌즈바흐 주한미군부사령관이 그를 대신해 훈련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모 장례를 치렀고 가족들이 매우 힘든 하루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은 이날 성명에서 "한미는 한미동맹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OPCON) 전환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와 관련 "사실과 명백히 다른 과장·왜곡 보도"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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