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9·19 군사합의 유지 입장에 변함없어"

국방부는 오늘 북한이 대북전단을 문제 삼으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거론한 데 대해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명의 대남 비난 담화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묻는 말에 이런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김 제1부부장 담화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는 하지 않았습니다.

최 대변인은 북측이 먼저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상황에서 군사합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실효적으로 지켜지는 부분들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남북 접경인 창린도에서의 해안포 사격과 북한군의 남측 GP 총격 사건에 대해 각각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북측에 항의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