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초대 국방장관 "대통령이 미국을 분열시키고 있다"

김용철 기자 2020. 6. 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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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을 지낸 제임스 매티스 전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 대응에 대해 "그가 우리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3일(현지시간) 시사매체 애틀랜틱을 통한 성명에서 흑인 사망 사건으로 정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찬사를 보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미국민을 분열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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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을 지낸 제임스 매티스 전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 대응에 대해 "그가 우리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3일(현지시간) 시사매체 애틀랜틱을 통한 성명에서 흑인 사망 사건으로 정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찬사를 보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미국민을 분열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민을 통합하려 노력하지 않는, 심지어 그렇게 하는 척도 하지 않는 내 생애 유일한 대통령"이라며, "지난 3년 동안의 이런 의도적인 시도의 결과를 목격하고 있다. 성숙한 리더십이 없는 3년의 결과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민사회에 내재한 강점을 끌어내며 트럼프 대통령 없이도 단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 진압에 폭동진압법을 발동해 연방군을 동원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국내에서 군을 투입할 때는 매우 특별한 경우에, 주지사들의 요청이 있을 때만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워싱턴DC에서 보듯이 군사적으로 대응하면 군인과 민간인 사이에 충돌을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나는 50년 전 입대할 때 헌법을 수호하고 지지한다는 맹세에 서약했다"며 "같은 선서를 한 군대가 시민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하도록 명령을 받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개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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