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폼페이오 '서방의 세계' 발언은 개나발"

안정식 기자 2020. 6. 4.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동당 국제부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31일 폭스뉴스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사회주의를 영도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를 악랄하게 걸고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3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사적 역량 확충을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서구 주도의 '다음 세기'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북한 노동당 국제부가 중국을 현존하는 위협으로 규정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발언을 '망발'이라고 비난하며 중국 편들기에 나섰습니다.

노동당 국제부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31일 폭스뉴스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사회주의를 영도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를 악랄하게 걸고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3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사적 역량 확충을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서구 주도의 '다음 세기'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담화에서 폼페이오가 "다음 세기를 자유 민주주의를 본보기로 하는 서방의 세계가 되도록 하겠다는 망발을 늘어놨다"며 "조선노동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도 어찌해 보겠다는 개나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또, 폼페이오는 "승승장구하는 공산당과 사회주의를 어찌해 보려는 허황된 개꿈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담화는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노골적으로 중국 편들기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외무성 대변인의 조선중앙통신 기자 문답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 의결을 합법적인 조치로 평가하고 중국 정부에 전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