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구단, 선수노조 역제안 거절..7월 초 개막 '빨간불'

정희돈 기자 2020. 6. 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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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 MLB 구단이 선수노조의 이른바 '역제안'을 거절해 7월초 개막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미국 언론은 연봉 추가 삭감 없이 팀당 114경기를 치르자던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제안을 MLB 구단과 사무국이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선수노조는 코로나19에 따른 무관중 경기로 수입 감소를 예상한 각 구단이 연봉 차등 삭감안을 지난달 말에 제안하자 경기 수를 114경기로 늘리되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받는 방안을 1일 각 구단에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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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 MLB 구단이 선수노조의 이른바 '역제안'을 거절해 7월초 개막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미국 언론은 연봉 추가 삭감 없이 팀당 114경기를 치르자던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제안을 MLB 구단과 사무국이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MLB 사무국은 또 다른 대안을 마련해 선수노조에 제시할 계획이 없으며 애초에 제안한 팀당 82경기보다 경기 수를 줄일 수 있다는 뜻도 선수노조에 전달했습니다.

정규리그 개막을 둘러싸고 최대 현안인 연봉 지급 문제에서 양측이 교착 상태에 빠짐에 따라 7월 초 개막도 불투명해졌습니다.

7월 초에 정규리그를 시작하려면 일정상 양측은 이번 주중으로 연봉 지급 안건에 합의해야 합니다.

그래야 각 팀의 2차 스프링캠프를 거쳐 정규리그의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덜 주고 더 받겠다는 태도에서 양측은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아 올해 과연 메이저리그가 열릴 수 있을지 회의하는 시각이 늘고 있습니다.

선수노조는 코로나19에 따른 무관중 경기로 수입 감소를 예상한 각 구단이 연봉 차등 삭감안을 지난달 말에 제안하자 경기 수를 114경기로 늘리되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받는 방안을 1일 각 구단에 건넸습니다.

MLB 사무국과 구단은 연봉을 더 깎지 않겠다던 선수노조의 생각에 아예 관심을 두지 않았고 코로나19 2차 유행을 우려해 11월에 경기를 치르는 것도 반대했습니다.

각 구단은 선수들의 바람대로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나눠 주되 경기 수를 50경기 정도로 대폭 줄이는 방안을 내부에서 논의했습니다.

이러면 경기수가 줄어서 원래 연봉 대비 70% 수준을 받기를 원했던 선수들은 31%밖에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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