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해진 이강인, 재개될 라리가서는 뛸까 [객나적 라리가]

뉴스엔 2020. 6.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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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이강인에게 호재가 될까.

라리가 소속 한국인 선수 이강인(발렌시아), 기성용(마요르카)도 잔여 시즌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8-2019시즌 중반 팀과 재계약을 맺으며 온전한 1군 선수가 된 이강인은 이번 시즌 1군 선수단에서 출전 기회를 모색했지만 기대만큼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리그 출전 기록은 11경기(선발 2회) 1골, 출전 시간은 297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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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이강인에게 호재가 될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단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6월 11일(이하 현지시간) 재개된다. 각 팀은 선수들의 훈련을 진행하며 시즌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라리가 소속 한국인 선수 이강인(발렌시아), 기성용(마요르카)도 잔여 시즌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강인에게 시련이 많은 시즌이었다. 지난 2018-2019시즌 중반 팀과 재계약을 맺으며 온전한 1군 선수가 된 이강인은 이번 시즌 1군 선수단에서 출전 기회를 모색했지만 기대만큼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2019년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하는 호재에도 소속팀에서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리그 출전 기록은 11경기(선발 2회) 1골, 출전 시간은 297분에 불과하다.

최근 발렌시아 구단 SNS를 통해 훈련 영상이 공개되며 이강인의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이강인은 휴식기 사이 근육을 키운 모습이다. 호리호리했던 몸매가 다부지게 변했다. 작은 신체 조건이 약점으로 지목됐기에 이강인이 근력을 키운다면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시즌 중단이 호재로 작용하는 부분이 있다. 재개될 라리가에서는 과거보다 로테이션이 잦을 가능성이 크다. 라리가는 7월 내에 시즌을 종료하고자 한다. 각 팀은 약 40일 동안 11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주당 2경기씩 치러야만 시즌을 마칠 수 있다.

현재 선수들은 코로나 사태로 정상적인 훈련 루틴을 소화하지 못했기에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체력이 빠르게 떨어지고 부상 빈도가 올라갈 수 있다. 이에 따라 교체 카드가 확대되고 로테이션도 더 자주 일어날 수 있다. 현재까지 벤치 자원에 그친 이강인에게도 기회가 따를 수 있다. 이는 이미 재개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드러난 변화다.

단 긍정적인 전망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변수는 부상 선수의 복귀다. 발렌시아는 시즌 내내 공격진 부상으로 고전했다. 이강인이 출전 기회를 나름대로 꾸준히 가져갈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실제로 부상자가 대부분 복귀한 시즌 후반기에는 이강인의 출전 기회가 제한되기 시작했다.

본래 4-3-3, 4-2-3-1처럼 볼 점유에 유리한 포메이션을 활용하던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일단 발렌시아에 중도 부임한 후 마르셀리노 전 감독처럼 4-4-2 포메이션을 쓰고 있다. 전 감독에게 맞춰진 선수단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4-4-2 포메이션에서 이강인은 측면 미드필더나 투톱 중 처진 공격수로 배치된다. 측면은 이강인을 제외하고도 '더블 스쿼드'다. 이강인의 1년 선배 페란 토레스가 이번 시즌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카를로스 솔레르, 데니스 체리셰프, 곤칼루 게데스도 있다. 최전방 로드리고 모레노, 중앙 미드필더 프란시스 코클랭, 멀티 자원 다니엘 바스도 종종 측면에 배치된다.

최전방도 자리가 없다. 전문 최전방 공격수로 막시 고메스, 로드리고 모레노, 케빈 가메이로, 루벤 소브리노가 있고 게데스, 토레스도 유사시 최전방 배치가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이강인이 교체 출전 기회를 얻기도 벅하다. 이강인이 급성장하지 않았다면 이미 1군에서 어느 정도 기량이 입증된 선수들을 곧바로 밀어내기는 어렵다.

남은 11경기에서 이강인이 얼마나 기회를 얻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이강인)

'내 시선을 담으면서도 객관적으로, '객나적'으로 쓰겠습니다'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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