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필요시 폭동진압법 사용"..'시위진압 군동원' 재확인

김용철 기자 2020. 6. 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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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미국 전역에서 확산하는 시위 진압을 위해 군 투입을 허용하는 폭동진압법 발동과 관련 "만약 필요하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폭동진압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폭동진압법 사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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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미국 전역에서 확산하는 시위 진압을 위해 군 투입을 허용하는 폭동진압법 발동과 관련 "만약 필요하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폭동진압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폭동진압법 사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주 차원에서 제대로 진압이 안 되면 군을 동원하겠다며, 폭동진압법을 쓸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에스퍼 장관이 다른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한 반응입니다.

에스퍼 장관은 브리핑을 자청해, 시위 진압에서 군 동원은 마지막 수단으로, 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상황에서만 사용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그런 상황에 있지 않다. 나는 폭동진압법 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끔찍한 범죄"였다며 "당일 사건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은 살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고위 보좌관들은 에스퍼 장관이 트럼프가 내놓은 현역 군 투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고 분개했으며 국방장관의 발언은 도를 넘은 것이라고 봤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국방부 수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현역 군 사용 여부를 놓고 결별했다"며 에스퍼 장관이 이번 발언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를 빚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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