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 역내 국경 속속 재개방

김용철 기자 2020. 6. 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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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닫았던 역내 국경을 속속 다시 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는 3일(현지시간)부터 국경을 열고 유럽 지역의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입국 허용 대상은 유럽연합(EU) 회원국 및 솅겐 협정 가입국에서 넘어오는 관광객입니다.

덴마크의 경우 독일, 아이슬란드 관광객의 입국도 같은 날부터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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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닫았던 역내 국경을 속속 다시 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는 3일(현지시간)부터 국경을 열고 유럽 지역의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도 높은 봉쇄 조처가 시행된 지난 3월 초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

입국 허용 대상은 유럽연합(EU) 회원국 및 솅겐 협정 가입국에서 넘어오는 관광객입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유럽국가에 문을 열어젖힌 셈입니다.

이들은 이탈리아 입국 직전에 다른 대륙을 방문한 이력이 없다면 14일간의 의무 격리가 면제됩니다.

유럽에서는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22개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26개국이 국경 간 자유 이동 체제인 솅겐 협정에 가입돼 있습니다.

독일 정부도 오는 15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내려진 EU 회원국과 영국,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에 대한 여행경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각국에 대해 여행지침을 정할 계획입니다.

벨기에도 오는 15일부터 EU 회원국과 솅겐 협정 가입국, 영국에 국경을 다시 엽니다.

오스트리아는 4일부터 이탈리아를 제외한 모든 인접국과의 육상 검문소에서 입국 시 검문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르웨이와 덴마크도 오는 15일부터 상호 간 관광을 허용합니다.

덴마크의 경우 독일, 아이슬란드 관광객의 입국도 같은 날부터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크로아티아도 EU 회원국 가운데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 등 10개국에서 온 시민들에 한해 별다른 증명서 없이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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