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시위진압 군동원은 마지막 수단..폭동진압법 지지안해"

이성훈 기자 2020. 6. 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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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3일 시위 진압에 군 동원은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폭동진압법 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자청해 "법 집행에 병력을 동원하는 선택지는 마지막 수단으로만, 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상황에서만 사용돼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 그런 상황에 있지 않다. 나는 폭동진압법 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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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3일 시위 진압에 군 동원은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폭동진압법 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자청해 "법 집행에 병력을 동원하는 선택지는 마지막 수단으로만, 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상황에서만 사용돼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 그런 상황에 있지 않다. 나는 폭동진압법 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회견을 통해 주지사들이 주 방위군을 동원해 시위를 진압하지 않으면 군을 동원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백인 경찰의 무릎에 짓눌려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종차별과 공권력 남용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날까지 8일째 이어졌습니다.

대부분의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심야 약탈과 폭력 사건도 이어져 워싱턴DC와 뉴욕을 비롯한 지역에는 통금령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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