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게임노트]'양현종 140승' KIA, 롯데 11-2 완파하고 대기록 자축

고봉준 기자 2020. 6. 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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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2)이 개인 통산 14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11-2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1점씩을 뽑은 뒤 5회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와 프레스턴 터커의 3점홈런 등을 엮어 7점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기록은 6이닝 2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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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양현종이 3일 광주 롯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양현종은 11-1 승리를 이끌며 KBO리그 역대 5번째로 140승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2)이 개인 통산 14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11-2 승리를 이끌었다. 또, 이날 호투를 앞세워 올 시즌 4승과 함께 개인 통산 140승을 달성했다. 송진우(210승)와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선동열(146승)의 뒤를 잇는 KBO리그 역대 5번째 고지 등정이다.

양현종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KIA는 경기 초반부터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롯데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1점씩을 뽑은 뒤 5회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와 프레스턴 터커의 3점홈런 등을 엮어 7점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1회 1사 후 손아섭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이대호가 우전안타로 1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가 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1회 1사 1·2루에서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회 백용환의 볼넷과 황윤호의 중전안타 그리고 박찬호의 우중간 안타로 엮은 만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몸 맞는 볼로 2-1 리드를 잡았고, 3회에는 1사 1·2루에서 백용환이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3-1로 앞선 5회에는 KIA의 대량 득점이 나왔다. 1사 1·2루에서 백용환이 좌전안타를 때려냈는데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 주자 최형우가 홈까지 밟았다.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선 김호령이 바뀐 투수 박시영에게 좌전안타를 뺏어내 주자 2명을 불러들였고, 김선빈이 다시 우전안타를 기록하고 7-1로 앞서갔다.

KIA의 공세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뒤이어 타석으로 들어선 터커가 바뀐 투수 고효준의 시속 143㎞짜리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10-1 KIA의 리드. 사실상 추격 의지를 잃은 롯데는 6회 민병헌과 전준우, 이대호, 딕슨 마차도 등 주축타자들을 모두 빼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이처럼 타선이 롯데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사이 마운드는 양현종이 굳게 지켰다. 양현종은 1회 실점 이후 6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으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날 기록은 6이닝 2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 직구 최고구속은 148㎞가 나왔다.

가뿐하게 승리요건을 채운 양현종은 7회 마운드를 김명찬에게 넘겨줬다. 이후 KIA는 김명찬과 고영창이 1이닝 무실점 쾌투를 이어갔고, 타선에선 7회 김호령의 우중간 3루타와 최원준의 1타점 1루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9회 허일이 홍건희를 상대로 우중간 솔로홈런을 때려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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