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상' 신영균 "내 나이 92세, 100세에 멋있는 영화 만들고싶다"[대종상영화제]

뉴스엔 입력 2020. 6. 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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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신영균이 대종상 영화제 공로상을 수상했다.

원로배우 신영균은 6월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종상 영화제 1회와 2회, 4회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신영균은 후배들이 전하는 꽃다발을 품에 안고 환하게 웃었다.

신영균은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으니까 옛날 생각이 난다. 서른 두 살에 대종상 제1회 남우주연상을 탔다. 그때는 너무 기쁘고 좋아서 잠을 못 잤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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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92세' 신영균이 대종상 영화제 공로상을 수상했다.

원로배우 신영균은 6월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종상 영화제 1회와 2회, 4회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신영균은 후배들이 전하는 꽃다발을 품에 안고 환하게 웃었다.

신영균은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으니까 옛날 생각이 난다. 서른 두 살에 대종상 제1회 남우주연상을 탔다. 그때는 너무 기쁘고 좋아서 잠을 못 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60년이 흘렀다. 내 나이가 이제 92살이다. 공로상을 받으니까 책임감이 느껴진다. 영화 인생을 멋있게 마무리 잘하라는 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도 알다시피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칸에서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안성기 후배도 휴스턴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세계에서 한국영화를 인정해주고 있다"며 "욕심이 생긴다. 92세이니까, 8년만 열심히 건강 관리해서 100세에 멋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열린 대종상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사진=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생중계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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