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때문에 낮경기, 中 반응 싸늘 "그때 우리 쇼핑할 시간"

조용운 입력 2020. 6. 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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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의 경기 시간 배정을 두고 스페인과 중국의 생각이 엇갈리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이번 시즌 에스파뇰의 일정을 주로 주말 낮에 배치하고 있다.

이어 "라리가는 중국 시장을 노리기 위해 에스파뇰은 낮경기에 배치하겠지만 설명이 잘 안 된 탓인지 오히려 불만만 커졌다. 그리고 중국 팬들은 일사병 우려가 있는 낮경기에 우레이가 계속 뛰는 걸 더 걱정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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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에스파뇰의 경기 시간 배정을 두고 스페인과 중국의 생각이 엇갈리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이번 시즌 에스파뇰의 일정을 주로 주말 낮에 배치하고 있다. 중국 최고의 스타인 우레이가 속한 팀인 만큼 중국 시장을 잡으려는 시도다.

다음주 재개되는 첫 경기도 에스파뇰은 무더위 속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에스파뇰은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낮 1시 킥오프로 배정됐다. 주말 오후 7시 황금시간대를 보내는 베이징 시차에 맞춘 일정이다.

한두번이 아니다. 이번 시즌에만 수차례 토,일 한낮에 풀타임을 뛰고 있다. 성적이라도 좋으면 모르겠지만 기온에 따른 핸디캡인지 에스파뇰은 현재 라리가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를 두고 "에스파뇰이 중국의 희생양이 됐다"는 안타까운 평가까지 나오는 중이다.

그런데 정작 중국 반응은 스페인의 생각과 정반대다. 중국 '티탄스포츠' 소속의 한 특파원이 스페인 언론 '아스'에 기고한 글을 보면 중국 팬들이 원하는 중계 시간대는 주말 오후가 아닌 늦은 밤이었다.

특파원에 따르면 "중국에서 축구를 가장 많이 시청하는 시간대는 밤 10시다. 스페인 시간으로 오후 4시 정도"라며 "지금처럼 오후 7시에는 사람들이 산책, 쇼핑을 하고 뉴스를 주로 시청한다. 중계를 해줘도 많이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리가는 중국 시장을 노리기 위해 에스파뇰은 낮경기에 배치하겠지만 설명이 잘 안 된 탓인지 오히려 불만만 커졌다. 그리고 중국 팬들은 일사병 우려가 있는 낮경기에 우레이가 계속 뛰는 걸 더 걱정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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