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흥국생명과 첫 공식 만남.."생각할 시간 달라"(종합)

장현구 2020. 6. 3.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복귀를 타진하는 김연경(32)이 3일 원 소속 구단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공식으로 만나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과 김연경은 이날 처음으로 복귀 협상 테이블에서 머리를 맞댔다.

흥국생명은 "(국내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기에 김연경 측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릴 참"이라고 했다.

김연경이 복귀 결단을 내리면 흥국생명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연경, 터키리그 중단으로 귀국 터키에 머물던 김연경이 4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복귀를 타진하는 김연경(32)이 3일 원 소속 구단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공식으로 만나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과 김연경은 이날 처음으로 복귀 협상 테이블에서 머리를 맞댔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김연경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의도치 않게 언론 보도로 국내 복귀 타진이 알려진 상황이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김연경의 입장이다.

김연경은 결정할 시간을 달라고 흥국생명에 요청했고, 흥국생명도 그렇게 하겠다며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계속 뛰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김연경의 국내 복귀 타진설은 다음 시즌 여자 프로배구 판도와 인기에 큰 영향을 끼칠 사안으로 주목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국내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기에 김연경 측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릴 참"이라고 했다.

다음 시즌 선수 등록 마감 기한은 30일 오후 6시다. 김연경이 복귀 결단을 내리면 흥국생명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참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3년 7월 이사회를 열어 해외에 진출한 김연경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임의탈퇴 신분이라며 국내리그로 돌아올 경우 흥국생명과 직접 계약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4년을 뛴 뒤 임대 선수 자격으로 일본, 터키에서 뛰었다. FA 자격을 취득하려면 흥국생명에서 2년을 더 뛰어야 한다.

배구연맹 규정을 보면, 임의탈퇴 선수는 임의탈퇴로 공시된 뒤 1개월 후 탈퇴 당시 소속구단으로 복귀하면 된다.

김연경의 몸값을 어떻게 책정하고,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23억원) 범위에서 다른 선수들의 연봉을 어떻게 배분하느냐는 흥국생명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이미 10억원을 가져간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김연경에게 쓸 수 있는 최대 액수는 연봉과 옵션 포함 6억5천만원이다.

나머지 6억5천만원으로 다른 14명의 연봉을 해결해야 한다.

세계적인 레프트 김연경이 가세한다고 해도 4일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 전략이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흥국생명은 소개했다.

cany9900@yna.co.kr

☞ 터널 주행중 의식잃은 운전자…온몸으로 차세운 영웅들
☞ 유부남 사실 숨기고 이성과 교제하다 들키자…
☞ 타이어가게서 10년간 무임금에 곡괭이로 상습폭행
☞ "욕들어서 때렸다"…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체포
☞ 여행용 가방 바꿔가며 7시간 넘게 아들 가둔 계모
☞ "대한노인회 군산지회장, 여직원에 술 따르라 강요"
☞ 재고면세품 인기 '폭발'…최대 51% 할인에 사이트 마비
☞ 게임 채팅창에 음란 메시지 올린 영화연출자 벌금 100만원
☞ 미국 한인회장 "전기톱으로 철문 뜯고, 새벽에도 약탈"
☞ '아내 폭행사망' 유승현 전 김포시의장, 징역 15년→7년 감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