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폭행 혐의' 경희대 교수 구속심사 종료..지하통로 퇴장(종합)

이승환 기자 2020. 6. 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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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혐의)를 받는 경희대 교수에 대한 구속 심사가 1시간 만에 끝났다.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경희대 교수 A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영장실질심사 후 A씨는 재판정 내부 지하통로로 빠져나가 취재진의 카메라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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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구속영장 기각돼 검찰 보강수사 후 재청구
구속여부 오늘중 나올 듯..학교 측도 진상조사
경희대학교 전경© 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대학원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혐의)를 받는 경희대 교수에 대한 구속 심사가 1시간 만에 끝났다.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경희대 교수 A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영장실질심사 후 A씨는 재판정 내부 지하통로로 빠져나가 취재진의 카메라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 변호사는 "피의자의 혐의 부인 배경은 무엇인가" "실질심사에서 무엇을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고 이후 수사를 보강한 뒤 최근 영장을 재청구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 B씨와 술을 마시다가 B씨가 정신을 잃자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던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3월 해당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B씨는 지난달 29일 교내 성평등상담실에도 피해 사실을 제보했으며, 학교 측도 진상 조사에 돌입한 상태다,

경희대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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