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유령 인턴' 의혹 제기하며 윤건영·백원우 고발

이현영 기자 2020. 6. 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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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세련 주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한국미래발전연구원(미래연)의 기획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미래연의 회계 담당 직원이던 김 모 씨가 백원우 당시 국회의원실에 인턴으로 등록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실제로 의원실에서 일하지 않으면서도 국회사무처에서 지급되는 급여를 5개월간 받았다는 것이 법세련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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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건영 의원·백원우 전 비서관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오늘(3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건영 의원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각각 횡령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세련 주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한국미래발전연구원(미래연)의 기획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미래연의 회계 담당 직원이던 김 모 씨가 백원우 당시 국회의원실에 인턴으로 등록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실제로 의원실에서 일하지 않으면서도 국회사무처에서 지급되는 급여를 5개월간 받았다는 것이 법세련의 주장입니다.

이 단체는 "김 씨는 미래연을 그만둔 뒤에도 국회사무처에서 급여가 들어와 이를 윤 의원 측에 돌려보냈다고 주장하지만, 윤 의원이 이 돈을 백 의원실 측에 전달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윤 의원의 횡령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백 전 비서관은 김씨가 마치 의원실에서 근무할 것처럼 꾸민 서류로 국회 사무총장을 속여 김씨가 급여를 받도록 했다"며 "이는 명백히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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