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코로나 여진에 美판매 18.5%↓..SUV는 '약진'

최석환 기자 2020. 6. 3.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에도 미국 시장에서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실제 일본 토요타(렉서스 포함)와 혼다(어큐라 포함)의 5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 16.9% 감소했다.

SUV 판매량( 4만1163대)만 보면 지난해 5월보다 12.3% 증가했다.

현대차 판매량 내 SUV 비중도 지난해 55.4%에서 올해 71.4%로 확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8인승 대형 SUV '팰리세이드(Palisade)' /사진제공=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에도 미국 시장에서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총 10만 4786대를 팔아 지난해 5월 대비 18.5% 판매량이 줄었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5월에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어든 5만8969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12.9%,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41.6% 각각 감소했다. 기아차도 전년 동기 대비 23.7% 줄어든 4만5817대를 팔았다.

다른 브랜드 상황도 비슷하다. 실제 일본 토요타(렉서스 포함)와 혼다(어큐라 포함)의 5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 16.9% 감소했다.

주요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의 경우 투싼(1만5552대)과 싼타페(9549대), 팰리세이드(7866대), 엘란트라(i30 포함 7608대), 코나(6536대) 등이 가장 잘 팔렸다. 기아차는 스포티지(7576대), 쏘렌토(7262대), 포르테(6603대), 쏘울(6324대), K5(5854대) 등이 판매량 상위 5위안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의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약진이 눈에 띈다. 투싼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만대를 다시 넘었고, 싼타페도 올 들어 처음으로 9000대를 돌파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7000대를 넘었다.

SUV 판매량( 4만1163대)만 보면 지난해 5월보다 12.3% 증가했다. 현대차 판매량 내 SUV 비중도 지난해 55.4%에서 올해 71.4%로 확대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시장은 어려웠지만 투싼과 팰리세이드 등 SUV 대표 모델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계획 없었다"는 서울역 폭행범, 다른 시민 위협 장면 포착가세연 "'KBS 몰카 개그맨' 박대승"…입장표명 요구 잇따라500원짜리 '비말차단 마스크' 이번주 금요일부터 판다바닷속 보물'선' 패권경쟁…한국이 전세계 '빅4'전투헬기 투입·경찰 총상…미국, 사실상 내전상태
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