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도 고위공직자 사정 드라이브..신장 부주석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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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부가 올해도 고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 사정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국과의 갈등,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문제 등 복잡한 대내외적인 상황에도 반부패 캠페인을 멈추지 않겠다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의중이 반영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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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 지도부가 올해도 고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 사정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국과의 갈등,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문제 등 복잡한 대내외적인 상황에도 반부패 캠페인을 멈추지 않겠다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의중이 반영된 조치로 보인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의 빈과일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사정·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 및 국가감찰위원회(국가감찰위)가 신장(新疆)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의 런화(任華·56) 부주석을 부패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중앙기율위와 국가감찰위는 지난 1일 밤 웹사이트에 런 부주석이 '기율과 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고위 공직자들을 부패 혐의로 조사할 때 은유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여성인 런 부주석은 신장위구르 자치구 선전부 부부장과 문화청 서기 등을 겸하고 있다.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 출신인 런 부주석은 신장대학 중문계열을 졸업한 뒤 1986년부터 신장위구르에서 근무해온 신장위구르 전문가다.
중앙기율위와 국가감찰위는 런 부주석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런 부주석은 올해 들어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낙마한 첫 '호랑이'(부패한 공위 공직자)다. 중국 전체적으로는 다섯번째 호랑이다.
올해 들어 홍콩 문제를 담당해온 쑨리쥔(孫力軍) 전 공안부 부부장(차관)을 비롯해 장즈난(張志南) 전 푸젠성 부성장, 장허 후베이성 부성장, 후원밍(胡問鳴) 전 중국선박중공(CSIS) 회장이 낙마했다.
시 주석은 지난 1월 13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19기 중앙기율위원회 4차 전회에서 코로나19 사태에도 반부패 드라이브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시 주석은 당시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주문하면서 "부패해서도 안 되고 부패할 수도 없으며, 부패를 생각하지도 못하도록 당과 국가 체계를 보완하고 단속과 제도 집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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