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8개 업종 운영자제 권고..치료제 족제비 실험 성공
[앵커]
오늘(2일) 저녁부터 정부는 유흥 주점과 실내 운동시설 같은 고위험 8개 업종에 대해서도 운영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취재기자 연결...
이승훈 기자, 운영 자제 권고면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기자]
네, 될 수 있으면 영업을 하지 않는게 좋고요,
불가피하게 문을 열 경우 방역 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행정 조치가 내려진거기 때문에 이걸 어기면, 벌금과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정부가 운영 자제를 권고한 8개 업종은 헌팅포차와 감성-유흥-단란주점, 또 콜라텍과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과 스탠딩 공연장 등입니다.
이들 업종엔 10일부터 전자출입명부제도 의무화됩니다.
오늘(2일) 취재팀이 전자출입제를 먼저 시범적으로 해보고 있는 곳에 다녀왔는데요,
방법을 간단히 설명 드리면, 스마트폰 앱으로 개인 QR코드를 내려받은 다음 업소에 마련된 입력 장치에 갖다대면, 자동으로 출입 기록이 남는 방식입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주변에서 좀 도와주시면 좋겠죠.
손으로 막 적는것보다 정확도도 높고, 개인 정보도 보호하는 장점이 있다는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국립보건연구원이 민간과 함께 항체 치료제를 찾고 있는데요,
한 후보 물질이 족제비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능이 확인됐습니다.
감염된 족제비에 이 물질을 주입했더니, 증상이 호전되고 폐조직의 염증이 크게 개선된 겁니다.
이제 다음 단계로 실험용 쥐나 영장류 등을 대상으로 효능을 평가해야 하고요, 그 다음 단계로는 임상 시험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합니다만, 치료제를 향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가 최근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령자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강화했는데요,
우리 방역당국도 최근 발생한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고령자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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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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