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밀집·밀폐 '3밀' 속하는 '학원' 점검.."QR코드 도입 검토"
[앵커]
학원 관리 강화한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학원가죠,
서울 대치동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학원 이용을 자제하라고 했는데 늦은 시간, 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많이 보이나요?
[기자]
네, 제 옆에 있는 건물이 고등학교 입니다.
그 옆엔 중학교와 초등학교도 있습니다.
학교들 건너편엔 이렇게 대형 학원이나 소규모 학원들이 몰려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 많이 이용하는 스터디 카페도 보이는데요.
아직 이렇게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많이 있습니다,
보통 학원은 10시까지 하니까 아직 30~40분 정도 남았는데, 10시가 되면 학생들을 데리러 온 차량들로 북적일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2일) 특별 점검이 있었죠?
동행 취재해보니까 학원들 방역 상황, 어떻던가?
[기자]
네, 학원을 들어가는 건 물론이고 나올 때도 출입 기록을 작성하게 하더라고요.
또 한 번 건물에 들어오면 가급적 못 나가게 했습니다.
바깥에서의 외부인 접촉을 어떻게든 줄여보려는 노력이죠.
교육부는 학원 출입자 명부를 직접 손으로 쓰는 것 말고,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명부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강의실에 있는 학생들은 최소 1m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았고요,
밀접 접촉하면 안되니까 엘리베이터도 못 쓰게 해서 학생들은 계단을 통해 강의실에 가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학원이 주요한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으니까, 학교로 연결되지 않게 주력하고 있는걸텐데...
방역수칙을 어기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2일) 점검한 학원의 경우, 접촉자의 접촉자의 접촉자까지 2, 3단계 관리하고 있었는데요.
아주 경미한 사례가 파악돼도 학원을 당분간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한 2~3일에 한 번씩 그런 학생들이 나온다고 하네요.
오늘(2일) 정부 브리핑에서도 학원에 대한 언급이 많았는데요.
무엇보다 지금 수도권에서는 종교 소모임뿐 아니라 학원에서도 감염 전파가 위험해 보입니다.
그래서 학원과 독서실을 포함한 시설 100여 곳에 대해 합동 점검도 한 거고요.
내일(3일)이 3차 등교입니다.
교육부는 학교 확산을 막기 위해서 예고없이 학원을 점검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예정인데요,
방역 수칙을 어긴 학원이 나오면 당연히 집합금지 같은 강력한 조치가 시행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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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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