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미국만의 문제 아냐"..전세계로 번지는 시위
유요한 기자 2020. 6. 2. 21:20
[앵커]
시위는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제니퍼 토슈/네덜란드 : 우리가 여기에 왜 모였습니까. 네덜란드에서 인종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집으로 돌아가세요.]
[조니 가렛/호주 : (인종차별은) 미국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자벨 지조우스키/영국 : 인종차별로 매일 생명이 죽습니다. 오늘과 어제, 그리고 400년 전부터 죽어온 사람들을 위해 이곳에 투쟁하러 나왔습니다.]
흑인들이 사는 곳이 미국만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들은 미국만의 문제도, 어제, 오늘만의 문제도 아니라고 목소리를 모읍니다.
미국에 사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숨진 사실로, 세계 시민들은 오랜 인종 갈등에 다시금 직면했습니다.
이젠 뭐라도 해보자는 절박함으로 동참합니다.
[스티 모글리/영국 : 인종차별은 매일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제 지겹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질렸습니다.]
광장에 모이고,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고 구호를 외치고, 미국 대사관을 향해 행진하고, 한쪽 무릎을 꿇고 무언의 항의를 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두가 약속한 듯 똑같은 모습입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낮 서울역 '묻지마 폭행'..피해자는 '광대뼈 함몰'
- 8천만원 신차가 '덜덜'..현대 GV80 '이상한 엔진'
- "트럼프 가족과 지하벙커 피신"..불길 휩싸인 미국
- [영상] 췌장암 투병 유상철 등장에 뭉클..근황 전해
- [영상] 트와이스 다현이 뉴스에? 기상캐스터 변신!
- '빅5'병원 교수들, 일제히 '주 1회 휴진'…환자들 불안 가중
- 국방부, 독도 '분쟁지역'으로 쓴 군 교재 관련자에 '경고·주의' 뿐...고의 없었으니 단순 실수?
- '채 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공수처 출석
- 윤 대통령, 공수처장 후보에 판사 출신 오동운 변호사 지명
- 하이브 "뉴진스 볼모로 회사 협박"…민 대표 주장 12가지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