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대응 윤미향, 첫 의총 불참하고 당 지도부 면담

최덕재 2020. 6. 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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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회 출근 이틀째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줄곧 사무실에 머물며 첫 번째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와 면담을 했는데, 일단 사퇴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 문양 배지와 제주 4·3 사건을 의미하는 동백꽃 배지를 달고 출근한 윤미향 의원.

21대 총선 후 처음 열린 의원총회에도 불참하며 외부 일정을 최소화했습니다.

대신 SNS에 "자리를 잡을 때까지 힘을 내겠다", "개인계좌 모금액을 혼용하지 않았다"고 적으며 여론에 대응했습니다.

윤 의원은 출근한지 8시간만에 처음 의원실을 나와 김태년 원내대표·남인순 최고위원과 이해찬 대표를 1시간 면담했습니다.

이 대표가 의원직을 유지할지에 대해 말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 의원의 지난 해명 기자회견으로 의혹이 어느 정도 소명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민단체라는 것이) 미숙한 점도 있고 소홀한 점도 그런 점들이 혼재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온 것 같은데…"

미래통합당은 "윤미향 감싸기는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자기한테 불리한 발언을 한다고 모두 이상한 할머니로 만들어가는 아주 후안무치한 짓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여성 의원들도 공동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윤미향 감싸기'가 피해자인 할머니들에 대한 비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 하기 전까지, 윤 의원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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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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