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이냐, 비대면이냐..기말고사 앞둔 대학생들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학들은 이제 곧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지요.
학교 대부분은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의 진행 계획을 세웠는데요.
하지만 학생들 간에는 두 방식을 놓고 의견이 달랐습니다.
조한대 기자가 대학생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최근 드러난 인하대 의대생들의 부정행위.
대학가에선 시험의 공정성을 위해선 대면시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세민 / 대학생> "중간고사 때 이미 비대면으로 많이 시험을 봤었고 과제로도 평가하고 있는데…최소한 기말고사라도 엄격한 시험 감독하에 시험을 풀어야 점수에 대해 다들 받아들일 수 있지 않나…"
<차혜지 / 대학생> "인터넷 상황에 따라서도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난이도 측면이나 공정성 측면에서 대면으로 진행하는 게 훨씬 시험 보기에 수월한 거 같아요."
반면 가천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는 만큼, 비대면 시험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장명훈 / 대학생> "서로 학생들끼리 답을 공유하는 문제가 있어서 정량 평가보다 정성 평가가 필요…학생들이 스스로 시간을 투자해서 생각하거나 찾아봐야 하는 과제가 기말고사를 대체해야…"
<김민서 / 대학생> "지방으로 내려간 학생들도 되게 많은데 그 학생들이 시험 때문에 다시 올라와야…저희가 카메라를 켜면 실시간으로 교수님이 저희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많이 해결할 수 있다…"
코 앞으로 다가온 대학교의 기말고사.
대면 시험을 앞둔 학생도, 비대면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도 각자의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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