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3시간 만에 출마 결심"..부친 의혹 재점화

입력 2020. 6. 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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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례대표 제안을 받고 3시간 만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정치 입문 배경을 밝힌 과거 인터뷰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 안성 쉼터의 관리인으로 일했다던 윤 의원 아버지가 같은 시기 위암 3기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시민당 후보로서 인터뷰를 가졌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신의 출마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시민당이 정의연 측에 '시민사회에서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는데 정의연의 전신인 정대협 선배들이 자신을 추천했다는 소식을 사무총장에게 들었다는 겁니다.

당시 사무총장은 "3시간 만에 결정하라"고 요구한 상황.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일본에게 수출 규제 조치를 당한 상황에서 자신이 정치권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일본에 강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안부 문제와 과거사 해결을 위해 외교통일위원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는데 실제 해당 상임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안성의 쉼터 관리인이었던 윤 의원의 아버지가 당시 암수술을 받았다는 사실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윤 의원은 자신의 SNS에 아버지가 위암 3기라는 투병 사실을 공개했는데 관리인으로 일했던 시기와 겹친다는 겁니다.

암 환자가 과연 컨테이너 공간에서거주하고 주택 관리까지 했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윤 의원 측은 MBN 취재진에 "입장을 낼 게 없다"며 자세한 해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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