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등교 중지됐는데..주변 PC방은 '마스크 무법지대'

최승훈 기자 2020. 6. 2. 20: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학생들의 생활 방역은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등교를 멈춘 학교의 주변을 살펴 봤습니다. PC방에 있는 많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굳게 닫힌 철문.

정문도 후문도 계단도 조용합니다.

학교 수업은 원격으로 대체됐습니다.

이 학교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학생들이 있는 곳을 이곳저곳 찾아봤습니다.

오늘(2일)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에서 불과 3백여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 건물 지하에 PC방이 보이는데요.

한 번 들어가 내부 상황을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학생이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없습니다.

또 다른 남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근처 또 다른 PC방입니다.

한무리의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앉아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크게 소리도 지릅니다.

[PC방 이용 학생 : 받아 쳐! 하하하하]

'마스크 착용' '한 칸 씩 떨어져 앉아 달라'는 안내판은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PC방 직원 : 일단은 저희가 (마스크 착용) 권장은 계속 하는데, 노력은 하는데 잘 안 되고 있어요.]

학교가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막겠다며 문을 닫았지만, 바로 옆 PC방에선 기본 방역이 무시되고 있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