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계좌 혼용' 페북 해명..통합당 "할머니 2차 가해 중단해야"

2020. 6. 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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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 새 계정을 만들어 자신을 둘러싼 논란 해명에 적극 나섰습니다. 미래통합당 여성 의원들은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온라인상의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177명의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의원총회.

하지만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윤미향 의원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윤미향 의원이 사전에 불참 양해를 구하거나?) 없었습니다. 의원총회는 다 자발적으로 의원 개인이 참여하는 거니까요. 강제조항은 없는 겁니다."

국회에는 출근했지만, 언론의 관심이 몰릴 수 있는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제(1일) '정치인 윤미향' 명의로 새로운 SNS 계정을 만들어 계좌 혼용에 대한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윤 의원은 일본이 법적 배상을 하면, 전액을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후원하겠다는 뜻으로 지난 2012년 '나비기금'을 만들었다고 적었습니다.

또, 기금은 윤미향 명의 계좌로 모금을 진행했지만 전적으로 나비기금 전용 목적으로 쓰였고 혼용 계좌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검찰 수사 결론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 수사과정에서 조사를 하다보면,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으로서는 그런 결론을 지켜보고 판단을 하자…."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 여성 의원들은 온라인에서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가 자행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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