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3사 카타르서 100척 수주 대박..중국은 달랑 16척

2020. 6. 2. 20: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전에서 국내 조선 3사가 중국을 따돌리고 100척이 넘는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16척 수주하는데 그쳐, 국내 조선업계의 높은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LNG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카타르.

2027년까지 LNG 생산량을 2배 늘리기 위해 증설 작업업에 한창입니다.

LNG 증산에는 운반선이 필수인데, 한국 조선업계가 카타르 LNG 수주전에서 대규모 수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카타르 국영회사에 앞으로 7년간 100여척, 23조 원 규모의 LNG선을 공급하기로한 겁니다.

LNG선은 천연가스를 영하 163도 극저온으로 압축 운반해 자칫 새기라도 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그만큼 한국 조선업계의 높은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조선업 관계자 - "발주까지 이어진다면 한 프로젝트에서 LNG선 100척 수주한 건 처음입니다."

우리나라를 바짝 추격 중인 중국은 3조 원 규모, 16척을 따내는데 그쳤는데 이마저도 중국이 카타르 LNG 최대 수입국이라 보상 차원이라는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이동헌 / 대신증권 연구위원 - "LNG선은 발주에 대한 민감도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기술이 2등이라고 해도 쓰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수주전으로 국내 조선업계가 기술력 1위 자리를 증명함으로써 러시아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송지영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