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첫 의총 불참하고 SNS '열중'

2020. 6. 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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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6월 2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정태원 변호사

[김종석 앵커]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이 사람이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의연 활동과 관련해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 의원인데요. 오늘 첫 의원총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의원총회를 강제로 꼭 안 나와도 된다고 하더라도 윤미향 의원은 앞으로도 사무실에 있는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글쎄요. 국회의원 배지도 달지 않고 당선자 워크숍에도 나오지 않고 첫 번째 의총에도 참석하지 않고. 본인의 방에서 하루 종일 칩거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모습을 보면 윤미향 의원이 과연 앞으로 의정활동을 어떻게 할까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더군다나 지금 보면 윤미향 의원이 무슨 피해자 같아요. 우리 이용수 할머님은 어디에 가계시죠?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김종석]
이틀째 두문불출입니다. 그런데 윤미향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는 대신 이참에 아예 SNS 계정을 만들어서 개인 계좌 논란에 대해서 해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저녁인가요? 국회의원 SNS 계정을 만들었던데요. 이제 앞으로 어떤 의혹이 언론을 통해서 불거지면 SNS로 여론 대응을 하겠다는 겁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그렇죠. 국회의원 윤미향 SNS를 새로 만든 것이죠. 개인명의 계좌가 2014년부터라고 했는데 왜 2012년, 2013년에도 개인계좌로 모금했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때는 개인 계좌지만 전용 계좌라서 정대협, 정의연의 계좌와는 전혀 혼용이 안 되는 것이라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해명이 많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국민들 앞에서 소명을 빨리 해야 윤미향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일을 할 수 있어요.

[김종석]
윤미향 의원이 당내에서도 뜨겁긴 뜨거운가봅니다. 윤 의원 사무실 위로 방문,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당 원내대표 정도는 돼야 이렇게 의원들이 찾고 이러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로 화답을 했는데요. 메시지 자체가 본인, 이용수 할머니라든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하기보다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정태원 변호사]
그렇죠. 윤미향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느냐 안 하느냐는 건 이용수 할머니가 말씀하시는 것, 여론에 걸린 것이 아닙니다.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그리고 동료 의원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아는 거죠. 그리고 본인은 상당히 확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당이 나를 쫓아내지 않을 것이다.

[김종석]
윤미향 의원이 의원회관에서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취재진이 검찰에 조사받으러 가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다. 앞으로 윤미향 의원이 나올 때마다 취재진이 따라붙고 질문하고.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는 겁니까?

[이현종]
기자들이 저러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거든요. 기자들 입장에서 궁금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저러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회견 이후에도 궁금한 것들이 많고 해명되지 않은 것들이 많아요.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알고 싶은 것은 속 시원히 이야기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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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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