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인내심? 피아노곡 '15시간 30분' 연주한 남자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독일의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1분짜리 곡을 840번 반복해서 무려 15시간 넘게 연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악보도 그만큼 많았겠죠.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15시간 30분 피아노 연주'입니다.
이고르 레비트가 담담한 표정으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이번에 연주할 곡은 괴짜 작곡가라고 불리는 에릭 사티가 1890년대에 작곡한 '짜증'이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이 곡은 악보가 딱 네 줄 뿐인데요.
피아니스트 레비트는 1분도 안 되는 이 곡을 무려 840번을 반복해서 15시간 30분 동안 연주했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연주하는 거라 피아노 옆 테이블에는 바나나와 과자 같은 먹을 것도 두었지만 레비트는 전혀 관심을 안 보였는데요.
끝으로 갈수록 그는 매우 지치고 피로해 보였지만 중간중간 물을 마셔가면서 컨디션을 조절했고 그의 옆에는 840장이나 되는 악보가 한 장 한 장 쌓여가면서 마침내 마지막 남은 한 장까지 무사히 연주를 끝냈습니다.
이날 사용된 악보들은 경매에 부쳐져서 수익금은 코로나19로 연주 기회를 잃은 예술인들을 도울 예정인데요.
누리꾼들은 "제목 한번 잘 지었다~ 5분 이상 들으면 슬슬 짜증이 난다" "사서 고생하는 느낌이지만… 인내심 하나는 인정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Igor Lev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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