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등교 앞두고 학원발 연쇄 확진..수도권 특별 점검
<앵커>
서울 여의도에서는 학원 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대 학원과 교습소 방문자 4천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수강생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한 수강생의 어머니까지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교육 당국은 오늘(2일)까지 수도권 학원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섭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연세나로 학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학원 수강생인 여중생의 어머니로, 지난달 30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어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28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줄곧 집에서 지낸 점을 미뤄볼 때 모녀간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 : 강사분이 먼저 확진 판정이 났고요. 그 강사분이랑 같은 수업에 있는 학생 두 명이 2차로 확진이 났고요. 그리고 두 명 중 한 명 학생의 어머니,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이 학원이 입주해 있는 건물 내 다른 학원과 교습소의 수강생과 강사, 방문자 등 4천2백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여 이 가운데 3천9백여 명은 음성을 확인했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원발 감염이 계속되자 교육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내일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이 등교하는 3차 등교개학을 앞두고 교육부는 오늘까지 수도권 학원에 대해 특별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합동 점검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학원 단체는 특정 학원의 감염 사례로 전체 학원가를 규제하는 것은 이미 장기 휴원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원들에게 큰 타격을 준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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