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교회 부흥회 보니..마스크 안 쓰고 마이크 돌려쓰고
배양진 기자 입력 2020. 6. 1. 20:30
한 목사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릅니다.
[예수능력신유센터 연합성회 (화면출처: 유튜브 '에녹부흥') : 주님과 함께 가면 실패도 두렵지 않고…]
노래를 마치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예수능력신유센터 연합성회 (화면출처: 유튜브 '에녹부흥') : 약하고 미련하고 부족하여도…아멘.]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은 사람은가장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구의 목사 A씨입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뒤에 앉아 몸을 흔드는 사람도 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
영상 속 교회는 열 사람 남짓 앉아도 공간이 차 보일 정도로 좁습니다.
지하 공간이라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침방울이 튀는 찬송 행위를 하거나 마이크를 돌려 쓰는 경우 집단감염 위험은 그만큼 큽니다.
이 교회에선 이런 찬송 모임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던 지난 3월과 4월에도 열렸습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영상 속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모든 사람이 감염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제주 단체여행' 안양·군포 교회 목사 일가족 등 감염
- 트럼프 "G7 연기하고 한국 등 초청 희망"..의도는
- 머리카락 만지며 성적 농담한 상사에 내려진 판결
- 더워지자 '덴탈 마스크' 수요 급증.."써도 괜찮나요?"
- [영상] 췌장암 투병 유상철 등장에 뭉클..근황 전해
- [단독] '22차례 도어락 침입' 재판부, 피해자 탄원서 읽고 선고 미루더니...
- 서울 버스 노사 간 협상 타결…파업 철회, 전 노선 정상 운행
- 합참, 북한 정찰위성 추가 발사 준비…"임박 징후는 없어"
- 총선 앞두고 '1대 1 토론' 제안 잇따라…석동현→조국→한동훈→이재명
- 런던 도착하자 올린 글…손흥민, 이 친구 참 따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