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경기서 23명 집단 감염.."개척교회 모임 참석"
<앵커>
종교 모임을 통해서 23명이 또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이달 들어서 이런 종교 행사나 모임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가 6건에 이른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과 경기 지역 개척교회 모임에서 목사 12명을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어제(31일) 부평구에 거주하는 50대 목사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이 A 씨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 씨가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교회 개척교회 모임에 참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모임은 지역 신생 개척교회가 서로 돌아가면서 여는 부흥회 성격의 모임으로 참석자 대부분이 교회 목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확진자 23명 중 교회 목사가 최소 12명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 사이 열린 개척교회 모임에서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들과 관련된 교회 소재지는 미추홀구, 부평구, 중구·서구와 경기 시흥·부천시 등 13곳입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확진자 대부분은 교회 행사나 모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임에 참석한 사람이 확진자 23명을 포함해 3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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