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딸, 흑인 사망 시위 참여했다 체포..엄마가 흑인

김경희 기자 2020. 6. 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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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무장 흑인을 향한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촉발된 항의 시위에 뉴욕 시장의 딸이 가담했다가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NBC방송,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딸인 26살 키아라가 불법 집회에 참여해 체포됐다가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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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무장 흑인을 향한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촉발된 항의 시위에 뉴욕 시장의 딸이 가담했다가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NBC방송,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딸인 26살 키아라가 불법 집회에 참여해 체포됐다가 풀려났습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키아라는 당일 맨해튼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이 도로를 비우라고 지시했는데도 이동하지 않아 체포됐습니다.

그는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둔 혼혈입니다.

그는 아버지인 더블라지오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대에게 "집에 갈 시간이다"라고 촉구하기 한 시간 전쯤 체포됐다고 NBC는 전했습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같은 날 트위터로 "(백인으로서의) 내 특권을 알고 있고 나는 그들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흑인 사회의 일상에 인종차별이 스며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알고 있다"며 시위대의 분노에 동감을 표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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