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징용·위안부 유족회 "정의연, 단체 밖 할머니 외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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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 유가족들의 단체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유족회)가 회계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이 단체 밖 할머니들을 괄시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 2009년 작고한 고(故) 강순애 할머니가 생전 국립 '망향의 동산'에 "언니들(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이 묻혀있는 망향의 동산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겼고, 당시 정대협에 이사실을 알렸으나 납골당에 안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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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망향동산 차가운 납골당에" 확인 사실과 달라
(강화·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박동해 기자,한유주 기자 = 일제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 유가족들의 단체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유족회)가 회계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이 단체 밖 할머니들을 괄시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양순임 유족회 회장은 1일 오후 인천 강화군 선원면 소재 알프스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의연 해체를 촉구했다. 다만 몇가지 내용은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추가 사실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유족회 측은 일본이 고노담화 이후 설립한 '아시아여성기금' 보상안을 제시했을 때 할머니 의중과 상관없이 '기금을 받으면 공창이 되고, 화냥년이 된다'고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많은 할머니들의 현실적 생계지원의 보상을 받지 못하게 당시 정대협이 막았다는 것이다.
이어 "일부 할머니들이 위로보상금을 받았는데, 이후 해당 할머니들 이름을 '남산 기림터' 위안부 명단에서 떼는 천인공노할 비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정의연 측은 앞서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한국염 정의기억연대 운영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시위에서 "일본 정부가 1994년 8월에 발표한 국민기금을 정대협이 못 받게 했다는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피해자들에게 받지 말라고 종용했다는 것은 일말의 진실도 없는 왜곡"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2009년 작고한 고(故) 강순애 할머니가 생전 국립 '망향의 동산'에 "언니들(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이 묻혀있는 망향의 동산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겼고, 당시 정대협에 이사실을 알렸으나 납골당에 안치했다고 주장했다. 양 회장은 "파렴치한 행위를 자행했다. 할머니 이름을 새긴 비석하나 세우는데 드는 비용이 그리 아깝단 말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납골당에 5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이 안치돼 있다. 살아서는 일본에 의해 고통받았는데, 죽어서도 언니·동생들 곁에 함께 누울 수 없다는 말이냐"고도 주장했다.
다만 <뉴스1>이 망향의 동산 측에 확인 결과 "납골당에 묻힐지 묘지에 안장될 지는 본인이 희망하는 것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고, 위안부 피해자들 묘지가 한군데 모여 있는 것도 아니다. 별세하시는 순서대로 안장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 옆에 묻히고 싶다고 해서 거기에 안장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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