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인종차별 근절 아닌 대처법 배우며 크는 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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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미셸 오바마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며 피부색에 상관없이 모두가 인종차별 근절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셸 오바마는 페이스북 등 SNS에 글을 올려 "인종차별을 뿌리 뽑는 정직하고, 불편한 일을 하는 것은 흑인, 백인 그리고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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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미셸 오바마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며 피부색에 상관없이 모두가 인종차별 근절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셸 오바마는 페이스북 등 SNS에 글을 올려 "인종차별을 뿌리 뽑는 정직하고, 불편한 일을 하는 것은 흑인, 백인 그리고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셸은 "여러분 다수와 같이 최근에 벌어진 비극에 고통받고 있고, 절대 멈추지 않을 것 같은 가슴 아픈 상처에 지쳤다"고 운을 띄우며 "차별은 그저 계속될 뿐"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우리 중 다수는 그저 인종과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면서 자라는 게 현실"이라면서도 "이를 극복하길 바란다면 단지 유색인종만의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종 차별 종식은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의 삶에 귀 기울이는 데서 시작할 수 있으며, 우리의 삶과 거리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공감과 연민, 정의로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하루 전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플로이드 사망사건이 "2020년 미국에서 정상이 되어선 안 된다"며 "'새로운 정상'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종, 신분과 관계없이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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