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실적 나쁜 종업원에 '산 지렁이·미꾸라지' 먹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온라인에는 구이저우성 비제시의 한 인테리어 기업이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종업원들에게 체벌을 가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한 여직원이 살아있는 지렁이가 놓인 휴지를 들고 있으며, 옆에 있는 직원들이 "(지렁이가) 아직 살아 있네", "기생충이 있는 것 아냐" 등의 속삭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기업이 실적이 나쁜 종업원들에게 산 지렁이와 미꾸라지를 먹게 해 공분을 사고 있다고 중국 환구망, 홍콩 명보, 홍콩01 등이 1일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온라인에는 구이저우성 비제시의 한 인테리어 기업이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종업원들에게 체벌을 가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한 여직원이 살아있는 지렁이가 놓인 휴지를 들고 있으며, 옆에 있는 직원들이 "(지렁이가) 아직 살아 있네", "기생충이 있는 것 아냐" 등의 속삭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얼마 후 이 여직원은 지렁이를 집어 들어 입안에 넣은 후 물을 벌컥벌컥 마셔 지렁이를 꿀꺽 삼킵니다.
다른 직원은 차마 지렁이를 손으로 집지 못하고 지렁이가 담긴 휴지 자체를 삼켜버립니다.
실제로 이 회사의 '3단계 처벌 명세표'를 보면 '15분 동안 화장실 청소하기' 등 가벼운 처벌도 있지만, 이와 같은 '지렁이 삼키기'와 '미꾸라지 삼키기' 등 비인간적 처벌이 버젓이 명시됐습니다.
이 회사의 한 직원은 "처음에는 겁을 주려는 것으로 알았는데, 지난달 25일 실적이 나쁜 직원을 대상으로 실제로 이와 같은 체벌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원은 "살아있는 지렁이를 보자마자 토할 것 같았지만, 매니저는 어떻게 하면 잘 삼킬 수 있는지 시범까지 보였다"며 "나는 지렁이를 삼키지 않았지만, 보기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렸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직원은 "이전에는 실적이 나쁜 직원에게 스쿼트를 시키거나 날계란을 먹게 했는데, 이런 처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지렁이 등에는 기생충이 가득 들었다고 하는데, 탈이 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습니다.
지렁이 등을 먹기 싫으면 500위안(약 8만6천 원)의 벌금을 내고 회사 전 직원에게 아침 식사를 사면 되지만, 이 돈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렁이 등을 삼키는 처벌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이러한 처벌에 대해 "돈이 공짜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회사의 한 간부는 "회사에 들어오면 당연히 실적을 올려야 한다"며 "실적이 좋으면 인센티브를 받고, 실적이 나쁘면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공분을 사자 비제시 시장감독국은 사건을 조사해 법규 위반이 있으면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제시의 한 변호사는 "노동법과 노동조합법 등은 회사 측이 종업원에게 체벌을 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책임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종업원의 실적 달성을 독려하면서 비인간적 체벌을 가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지린성 바이산 지역의 기업이 영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을 길거리에서 기어 다니게 했습니다.
2018년에는 후베이성 이창시의 한 기업이 근무 태도 불량 등의 이유로 종업원들의 뺨을 때리는 체벌을 가했습니다.
(사진=홍콩01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대낮의 서울역 묻지마 폭행..피해자가 전한 '그 남자'
- [영상] 맨몸 시위대 밀어버린 美 경찰차..충돌 현장
- "트럼프, 백악관으로 시위대 모여들자 지하벙커 피신"
- 박선영 "친구 남편의 외도, 고민 끝에 알려줬더니.."
- '현실판 기생충?' 영화관에 몰래 살림 차린 남자
- '16년' 시장하고 낙선.."퇴직금 달라"고 소송한 결과
- 全 일가는 지금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단독 비하인드
- 흑인 사망 시위에 무릎 꿇은 경찰관.."예상 못 한 일"
- BTS 슈가, 신곡에 사이비교주 연설 인용.."잘 몰랐다"
- [영상] 美 유인우주선 도킹 순간..그다음은 '달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