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토마 피케티의 신작 '자본과 이데올로기'

이주상 기자 2020. 6. 1. 12: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자본과 이데올로기 / 토마 피케티 / 문학동네]

<21세기 자본>의 작가 토마 피케티의 신작 <자본과 이데올로기>입니다.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사회적 불평등 구조의 핵심 요인이 종교와 인종, 민족 같은 이데올로기라는 것입니다.

상인 우파와 우리의 강남 좌파와 비슷한 개념인 브라만 좌파가 지배 이데올로기를 공유한 채 불평등 구조를 심화시킨다는 것을 1,300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분석했습니다.

---

[용기의 정치학 / 슬라보예 지젝 / 다산북스]

정치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의 <용기의 정치학>입니다.

변화에 대한 열망은 갈수록 커지는데, 왜 세상은 도리어 후퇴해가는지 묻습니다.

그리스 좌파 정부의 한계, 이슬람 테러,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 같은 현실은 자본주의 기반의 민주주의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로봇 시대, 인간의 일 / 구본권 / 어크로스]

4차 산업시대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조망했던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개정증보판을 냈습니다.

출간 이후 5년간의 변화를 업데이트하고 인공지능의 창작과 재판 참여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지 인간의 관점에서 조망합니다.

---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 / 김용운 / 맥스미디어]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이성에서 찾는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입니다.

한국인의 뛰어난 자질에도 불구하고 서구 사회의 이성이 한국에서는 철학으로 정립돼 자리 잡지 못해 왔다는 것입니다.

수학과 철학, 인문학이 융합된 '유리알 유희' 교육을 통해 이성의 의미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