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러 오세요" 6천 원 할인권 133만 장 푼다
<앵커>
정부가 다음 주부터 100만 장 넘는 영화 할인권을 배포합니다. 하지만 앞서 보시다시피 코로나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할인권을 줘도 관객이 올지는 의문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극장 내부 곳곳을 방역하고 관객들의 손이 닿는 곳은 매일 닦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속으로 영화 관람을 꺼리는 관객들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가 극장가의 철저한 방역 상황을 강조하는 동영상까지 만들었습니다.
[배우 이병헌 목소리 : 상영관 입장 전 열 체크와 좌석 간 거리 두기는 필수죠.]
영진위는 여기에 다음 달 1일부터 각 극장체인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권 133만 장을 배포합니다.
영화표를 6천 원씩 깎아주는 할인권인데 극장체인 회원으로 등록한 뒤 매주 2장씩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할인권은 목·금·토·일 나흘간 예매할 때 사용합니다.
[송동욱/영화 관객 : (코로나19가) 진짜 제대로 괜찮게 진정되고 나면, 그동안 못 봤던 영화들, 영화관에 보러와야 할 것 같아요.]
극장을 다시 찾을 관객들을 위해 우리 영화계도 하나둘 작품 개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스릴러 영화 '침입자'가 개봉하고 다음 말에는 좀비 영화 '살아있다'도 선보입니다.
7, 8월에는 제작비 200억 원 이상이 들어간 우주 SF 영화 승리호와 반도, 영웅 등 여름 대작들도 대기 중입니다.
[유정훈/'승리호' 제작배급사 대표 : 코로나로 어렵기는 하지만, SF라는 새로운 장르 정도는 열어놔야 사람들이 극장으로 좀 움직이시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렇게 한 줄 띄어 앉기 또는 엇갈려 앉기가 유지되면서 우리 대작 영화들이 당분간 충분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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