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문가 "올가을 코로나19 2차 대유행 가능성"

박찬근 기자 2020. 5. 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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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보건당국 고위 인사가 올가을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기관인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현지시각 29일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코로나19 감염 곡선이 정점을 지났지만 긴장을 풀기엔 이르다"며 이러한 시각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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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보건당국 고위 인사가 올가을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기관인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현지시각 29일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코로나19 감염 곡선이 정점을 지났지만 긴장을 풀기엔 이르다"며 이러한 시각을 밝혔습니다.

브루사페로 소장은 다음 달 3일부터 국내 이동·여행 제한 조처를 전면 해제하고 국경을 열어 유럽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다는 정부 방침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다음 주 매우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모니터링과 방역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토대로 과학적 관점에서 본 우리 예상으로는 올가을께 코로나19가 더 광범위하게 확산할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으며 바이러스 재확산을 저지할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라고 조언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 1천732명으로 미국·브라질·러시아· 스페인·영국 등에 이어 6번째로 많습니다.

사망자는 3만 3천142명으로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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