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AI 특화기업 광주 진출 '활발'..남은 과제는?
[KBS 광주]
[앵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 분야에서 유명한 국내 기업들의 광주 진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AI 산업 생태계 구축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인데요.
관련 기업들은 왜 광주를 선택하고 있는지, 어떤 과제들이 남아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분야 국내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 솔트룩스.
최근 광주에 직접 사무소를 차렸습니다.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인재육성과 기술자문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서입니다.
[김정태/솔트룩스 이사 : "(저희가 기증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광주에 있는 스타트업이라든가 교육기관, 또는 AI 연구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올해 초 AI 중심도시 선포 이후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업체만 12곳에 달합니다.
일부 업체는 기업 이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등에서 지역 특화 기업을 육성해 온 글로벌 투자전문 회사도 광주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수년 안에 유니콘 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윤우근/엑센트리벤처스 : "AI 특화도시로서 준비가 돼 있는 걸 저희가 발견을 했죠. 광주시와 협업해서 잘 다듬으면 호남에서 최초의 유니콘 기업이 생겨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인공지능 유망 기업들이 광주를 눈여겨 보는 이유는 첨단 3지구에 들어설 데이터 센터 등 AI 핵심 인프라를 활용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의 패러다임을 다양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선 AI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얼마나 양성해낼 수 있느냐, 경쟁력 있는 기업과 콘텐츠를 발굴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손경종/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 : "우리 지역 기업들과 타 지역에서 온 기업들을 융합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광주시는 AI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다음달부터 토지매입에 들어가 오는 11월쯤 착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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