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청년 김대건 길' 등 순례길 조성한다
<앵커>
내년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면서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인데요, 용인시가 김대건 신부의 자취가 깃든 역사적 명소를 순례길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용인시 양지면에 있는 은이성지입니다.
김대건 신부가 세례를 받고 첫 사목활동을 했던 곳입니다.
김 신부가 체포돼 순교하기 전 마지막 미사를 올렸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용인시는 이곳 은이성지와 천주교의 또 다른 역사적 명소인 미리내성지를 잇는 순례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자취가 깃든 곳이란 점을 살려 '청년 김대건 길'로 명명하고 새롭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낡은 나무 계단과 안전 로프를 정비하고 있고 새 안내판도 설치했습니다.
[등산객 : 더 자주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는. 저의 다른 가족이나 지인들도 같이 초대해서 같이 걸어볼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조성 중인 순례길은 '청년 김대건 길'을 포함해 모두 5개 코스입니다.
용인시는 천주교 수원 교구와 손을 잡고 국내외 천주교 신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찾는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용훈/천주교 수원교구 주교 : 역사적인 교훈, 또 김대건 안드레야 한국의 첫 신부님의 생애와 정신을 잘 배우고 듣고….]
[백군기/용인시장 : (순례길에 얽힌) 스토리도 서로 음미해보고, 그다음에 청정지역에서 우리 시민들이 정말 깊은 사색도 해보고, 힐링하는 그런 길로 만들고 싶습니다.]
용인시는 더불어 순례길과 연계한 관광 코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유영수 기자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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