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관련 집단감염 최소 102명..모두 수도권 발생

안희재 기자 2020. 5. 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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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었습니다. 다만 어제(28일) 확진자가 발생했던 고양 물류센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수가 최소 102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 41명, 경기 42명, 서울 19명으로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물류센터 직원 확진자는 72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뒤 감염된 확진자는 30명입니다.

전체 근무자와 방문자 등 4천 3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마무리되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당국은 작업장에서 공용으로 쓰는 안전모와 PC에 딸린 키보드와 마우스 등 용품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확진자가 발생했던 경기도 고양 쿠팡 물류센터는 전체 직원 486명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방문자 추적에 난항을 겪었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달리 쿠팡 물류센터는 직원과 방문자 확인이 쉬워 단기간 집중적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비교적 신속히 찾아낼 수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쿠팡 직원을 통한 가족, 접촉자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단계입니다.

정부는 쿠팡과 마켓컬리 등 물류센터 감염이 잇따르자 다음 달 1일까지 3개 이커머스 업체 물류센터 32곳을 긴급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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