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장남, 5·18묘지 또 참배..아버지 조화 헌화

신대희 2020. 5. 29. 13: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54)씨가 아버지의 조화를 5·18 영령에 헌화했다.

29일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등에 따르면, 노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노씨는 추모탑 앞 참배광장에 노 전 대통령의 조화를 헌화한 뒤 분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는 참배 전 민주묘지 방명록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리며 대한민국 민주화의 씨앗이 된 고귀한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씨가 29일 광주 북구 운정동 5·18 국립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에 참배했다. 사진은 노씨가 남긴 방명록. (사진 = 독자 제공) 2020.05.29.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54)씨가 아버지의 조화를 5·18 영령에 헌화했다.

29일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등에 따르면, 노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노씨는 추모탑 앞 참배광장에 노 전 대통령의 조화를 헌화한 뒤 분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화에는 '13대 대통령 노태우 5·18 민주영령을 추모합니다'고 적힌 리본이 달렸다.

노씨는 김의기·김태훈·윤한봉 열사의 묘역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는 이어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이동, 이한열·이재호 열사 묘소에 참배했다.

노씨는 참배 전 민주묘지 방명록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리며 대한민국 민주화의 씨앗이 된 고귀한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고 적었다.

노씨는 지난해 8월23일 신군부 지도자의 직계가족 중 처음으로 5·18민주묘지를 찾아 사죄했다.

같은 해 12월5일에는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전시관을 둘러봤고, 오월어머니집을 찾았다.

노씨는 당시 5·18단체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신군부의 일원이었던 아버지가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해야 한다는 생각은 분명하다. 장남으로서 광주에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