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학교 800여 곳 등교 중단..교육당국 긴급회의
<앵커>
2주 동안 이렇게 해도 확산세가 줄지 않으면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정부 생각입니다. 그전까지는 등교 개학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인데요, 2차 등교 개학 이틀째인 어제(28일)는 전국에서 800곳 넘는 학교와 유치원이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을 했습니다.
이 소식은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원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 학원에 근무하는 20대 강사와 학생 2명이 어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변 학교 4곳은 즉시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켰습니다.
[인근 학교 관계자 : 초등학생 내지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거든요. (인근) 중학생 같은 경우는 그 선생님 강의를 들었을 개연성이 아주 높은 거죠.]
그제 중학교 1학년생 확진자가 나온 서울 신도림중학교도 등교 수업 시작 하루 만에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렇게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되거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면서 어제 전국의 838개 학교와 유치원이 등교 수업을 포기했습니다.
하루 만에 270여 곳이나 더 늘어난 것입니다.
가정학습이나 등교 후 의심 증상, 기저질환 등으로 등교하지 않는 학생, 원생도 25만여 명이나 됩니다.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어제 수도권 교육감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남은 초·중·고생의 순차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학교별로 상황에 따라 탄력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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