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슨, 뒤늦은 KBO 데뷔전..모자에 새긴 '아버지'
<앵커>
이달 초 아버지를 잃은 롯데 외국인 투수 샘슨 선수가 뒤늦게 한국 무대 데뷔전에 나섰습니다. SNS와 모자에 아버지를 기리는 마음을 애틋하게 표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3일 부친상을 당해 미국에 다녀온 롯데 샘슨은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쳐 오늘(28일) 뒤늦게 한국 무대 데뷔전에 나섰습니다.
경기 전 SNS에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하늘의 아버지와 데뷔전을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모자에도 '아버지'를 새겼습니다.
4회 원아웃까지 2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롯데 타선이 3회까지 주자 8명을 내보내고도 한 점도 내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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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이스 KIA 양현종과 신인왕 후보 1순위 KT 소형준은 첫 맞대결에서 나란히 고전했습니다.
1회 KIA 터커가 소형준으로부터 시즌 6호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아냈고, 나지완이 3회 행운의 적시타에 이어 5회 통산 208호 투런 홈런으로 구단 역사상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양현종도 4회 로하스와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맞고 대거 5점을 내줘 패전 위기에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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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NC는 오늘 이기면 시즌 17승으로 역대 2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최다승 기록을 세우는데, 키움의 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
2회 서건창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3회에는 박병호의 시즌 5호 홈런과 박동원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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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LG는 선발 켈리의 호투 속에 한화에 앞서 4연승을 바라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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