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근무 요양보호사 확진..'행복한 요양원' 폐쇄
<앵커>
경기도 광주의 한 요양원 보호사가 확진 판정받았다는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그 요양원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통째로 격리된 거죠?
<기자>
네, 저는 경기 광주시 '행복한 요양원'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곳 시설, 요양보호사 68살 A 씨가 오늘(2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설 전체가 코호트 격리, 즉 폐쇄조치됐습니다.
이곳 정문은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면서 이렇게 테이블로 막아둔 상태입니다.
A 씨는 그제 오한 증상을 보였는데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24시간 근무했고 어제 아침 퇴근 뒤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요양원에는 현재 환자 114명과 직원 78명 등 모두 192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A 씨 확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모두 격리조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 씨가 근무한 2관 2층을 중심으로 방역작업을 벌였고 접촉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낮은 고령 환자들이 모인 시설인 만큼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4일 일요일 퇴근한 뒤 오후에는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 씨의 감염 경로와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있으며 요양원 근무자들과 환자들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박기덕)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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