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구철 교체, 정의연 불씨 차단' 보도..악의적"

전병남 기자 2020. 5. 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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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태' 파장이 청와대로 흐르는 것을 막고자 정의연 한경희 사무총장의 남편인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사의를 표했다는 조선일보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도 입장문을 내고 조선일보 보도를 "터무니 없는 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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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태' 파장이 청와대로 흐르는 것을 막고자 정의연 한경희 사무총장의 남편인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사의를 표했다는 조선일보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저의 삼고초려에 정 비서관이 고사를 거듭하다가 올 4월까지 근무하기로 했다"며 "지난달 그만두려 했으나 비서관 일괄 인사가 예정돼 저의 요청으로 사직을 늦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28일) 보도는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허위보도이자 악의적 보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도 입장문을 내고 조선일보 보도를 "터무니 없는 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정 비서관은 입장문을 내고 "분노도 아깝다. 어떻게든 청와대를 끌어들이려는 허망한 시도가 측은하고 애처로울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비서관은 업무에 지장을 느낄 정도의 건강상 불편함 때문에 지난 4월 사의를 표시했다고 전하면서 "만류가 있었고, 다른 인사 요인과 겹쳐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그게 전부"라며 보도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부인이 정의연 사무총장인 것은 맞다고 언급한 뒤 "숨겼던 적도 없고, 그렇다고 내세운 적도 없다"며 "아내가 정의연 일을 한 지 2년이 가까워져 오는데, 남편이면서 후원 회원이 아닌 것을 이제야 알았다. 그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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