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성 정체성 인정해주지 않은 父, 발로 차고 때리기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으로 2000년대 초반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하리수가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데뷔 20년차 하리수는 고등학교 시절 그의 '다름'을 인정해 주고 자존감을 키워 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주임, 전창익 선생님을 찾아 나선다. 전창익 선생님은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웠던 사춘기 시절, 유일하게 있는 그대로의 하리수를 인정해 주며 그녀의 자존감을 지켜줬던 첫 번째 어른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으로 2000년대 초반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하리수가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데뷔 20년차 하리수는 고등학교 시절 그의 ‘다름’을 인정해 주고 자존감을 키워 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주임, 전창익 선생님을 찾아 나선다.
그의 당찬 모습 이면에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인정해 주지 않는 아버지로 인해 힘든 유년시절을 보내야만 했던 아픔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여자아이들과 인형 놀이, 고무줄 놀이를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이 ‘여성’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는 하리수.
하지만 공무원 출신의 엄격했던 아버지는 하리수가 강한 아들로 자라기를 원했고 매사 남자답지 않았던 어린 하리수에게 강한 훈육을 일삼았다고 전했다. 다른 형제들과 차별 대우를 받는 것은 물론, 옆집 아이와 싸운 후 울었다는 이유로 아버지 발에 차인 적도 있다며 깊은 상처로 남은 그 시절을 회상한 하리수는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시간이 갈수록 아버지가 바라던 모습이 아닌 여성성이 강한 하리수의 모습에 당시 아버지는 끝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셨다고.
자신의 모습을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에게서 받은 상처를 치유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채울 수 없었던 아버지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사람이 바로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생주임이었던 전창익 선생님. 전창익 선생님은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웠던 사춘기 시절, 유일하게 있는 그대로의 하리수를 인정해 주며 그녀의 자존감을 지켜줬던 첫 번째 어른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1991년, 지금보다 보수적이었던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소지품 검사 당시 그녀의 가방에서 나온 것은 다름 아닌 콤팩트와 립스틱 등 화장품. 하리수의 화장품을 보고도 전창익 선생님께서 ‘모른 척’ 지나가주셨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선생님을 뵙고 26년 전, 그날의 진실을 확인하고 싶다는 하리수. 설령 선생님께서 정말 못 보고 지나간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그날 선생님의 배려로 하리수는 주변의 편견어린 시선에도 당당히 설수 있는 자존감을 키울 수 있었다.
하리수가 세상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해준 전창익 선생님을 만나 그날의 감사함을 전할 수 있을지는 오는 29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은진, '유퀴즈' 통해 생애 첫 예능 도전 "아직도 신기하고 얼떨떨"
- '위대한 배태랑' 김호중 "살빼면 진구 닮을 거 같다는 말 많이 들어"
- '골목식당' 양세형X김동준, 하드캐리..떡튀순집, 멘보사과X무떡볶이 전수 받았다[종합]
- '나 혼자 산다' 박나래, NEW 나래바 최초 공개..180도 확 바뀐 나래하우스
- '라디오스타' 태진아X이루·이동준X일민·그리, 연예인 2세의 고충과 속마음 [종합]
- 전현무, 촬영 거부 당했다…카메라 앞 문전박대 "방송 절대로 안 해" ('전현무계획') | 텐아시아
- '이혼' 서인영, '혼전 계약서'에 입 열었다…"땅을 치고 후회해" ('유행꼰대') | 텐아시아
- 43세 김희철, 숨겨왔던 과거 공개했다…"빨간 머리에 눈썹까지 밀어" ('힛트쏭') | 텐아시아
- A2O 라이트 414만회, 미야오 11만회. NCT 위시 17만회…선배들 눌러버린 막내 | 텐아시아
- 춘길, 영탁 따라 춤추더니 극찬 터졌다…"역대 댄스 무대 중 최고 밸런스" ('금타는') |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