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미국인 3분의 1이 우울 ·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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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우울증이나 불안증 증상을 보이는 미국인이 전체에 3분의 1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증을 모두 보인 응답자가 20%였고 불안증만 보인 응답자는 10% 우울증만 보인 사람은 4%여서 총 34%가 우울 불안 증세를 보였습니다.
18세에서 29세까지는 우울증과 불안증이 각각 36%와 42%에서 나타났지만 70세 이상은 10% 안팎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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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우울증이나 불안증 증상을 보이는 미국인이 전체에 3분의 1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통계국과 국립보건통계센터가 코로나19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실시한 가계동향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증을 모두 보인 응답자가 20%였고 불안증만 보인 응답자는 10% 우울증만 보인 사람은 4%여서 총 34%가 우울 불안 증세를 보였습니다.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100만 가구에 연락해서 응답한 4만 2천 명을 토대로 이뤄졌습니다.
또 일주일에 얼마나 자주 괴롭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가 며칠간이라고 답했습니다.
일주일의 절반 이상이나 매일 괴롭다는 응답은 각각 10% 씩이었고 전혀 괴롭지 않다는 응답자는 50%였습니다.
2014년에 같은 질문을 했을 때는 괴롭지 않다는 응답은 76%였고 우울감에 괴롭다는 사람은 24%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우울감을 느끼는 미국인이 코로나 사태 속에서 두 배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코로나 감염자가 많은 주일수록 우울증과 불안증을 보인 응답자가 많았고, 계층으로는 여성과 빈곤층에서 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에 걱정을 멈추거나 통제하지 못해서 괴로운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연간 소득이 1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8천50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40%였지만, 2만 5천 달러 약 3천만 원 이하인 경우엔 68%까지 늘었습니다.
또 연령대로는 젊은층이 더 불안과 우울증세가 많았습니다.
18세에서 29세까지는 우울증과 불안증이 각각 36%와 42%에서 나타났지만 70세 이상은 10% 안팎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울과 불안을 느끼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라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검사가 더 자주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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